스리랑카에서 낙뢰 사고로 숨진 봉사단원 2명의 시신이 어제(10일) 밤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한 시신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고 장례는 사흘 동안 코이카장으로 치러집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청사의 문이 열리고 태극기가 덮인 관이 보입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을 운구차로 옮기는 모습을 보며 유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스리랑카 봉사활동 중에 낙뢰로 숨진 코이카 단원 2명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고가 있은 지 나흘만입니다.
▶ 인터뷰 : 고 장문정 씨 어머니
- "정말 착한 딸이었어요. 피아노 전공을 해서 그 재능을 어려운 나라, 오지의 나라에 가서 음악으로 봉사하겠다고…."
▶ 인터뷰 : 고 김영우 씨 아버지
- "온 국민의 협조 아래 고인들의 뜻과 명예회복을 위해서 현충원에 묻힐 수 있도록…."
시신을 실은 여객기는 어제(10일) 새벽 콜롬보 국제공항을 떠나 홍콩을 거쳐 밤 9시 10분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고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표 / 코이카 본부장
-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도 뜻을 잘 기려서 최대한 협조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장례는 코이카장으로 사흘 동안 치러지고 영결식은 13일 오전 8시에 엄수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