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0일)은 임산부의 날입니다.
임신 중독증과 더불어 임산부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임신 중 당뇨입니다.
최근 고령 산모가 늘면서 임신 중 당뇨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을 김수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로 마흔 살.
출산을 석 달 남겨두고 찾아온 당뇨에 고령 산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임신 중 당뇨 환자
- "아기한테 영향이 간다고 하니까 그것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죠. 고령 임신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호르몬 변화로 찾아오는 임신 중 당뇨 산모는 5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 10명 가운데 1명이 걸릴 정도입니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고령 임산부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20대 초반 산모보다 30대 초반은 3배, 30대 후반은 4배 가까이 발병률이 높을 정도로 고령으로 갈수록 급증합니다.
산모의 합병증과 함께 거대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임신 전부터 몸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제일병원 내과 교수
- "임신 전부터 체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당뇨를 예방할 수 있고…."
임신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많이 먹는 것을 피하고 고열량의 동물성 지방 식사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임신 중 당뇨에 걸리면 출산 후에도 당뇨로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