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민 복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의 노인 자원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쪽방촌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의 주거 안전에도 다시 한번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노인 자원봉사자 축제 개막식.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수 자원봉사자들을 시상하고 축사에 나섰습니다.
박 시장은 어르신들이야말로 오늘의 시대를 있게 한 자랑스러운 세대라며 노인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또 이웃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또 자원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노인 요양, 양로 시설 450곳에 대한 운영 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 매뉴얼에는 중풍, 치매 노인에 대한 시설 안전 관리부터 재무 회계까지 실질적인 활용 방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박 시장은 소방재난안전본부를 찾은 자리에서도 쪽방촌의 독거 노인들을 언급하며 올겨울 한 사람의 재난 희생자도 나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지난번 제가 영등포 쪽방촌을 가보니까 일종의 화재로부터 취약한 지역들이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에 불이 나면 다 상황이 끝나버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건물보다 사람에 먼저 투자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방침이 서울시의 노인 복지 정책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