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경찰서 형사들이 파출소에서 검거한 절도 피의자를 여죄수사 도중 놓쳤다가 하루 만에 다시 붙잡았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수백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43살 송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음 날, 형사 3명은 오전부터 송 씨를 데리고 범행 장소와 장물 유통처 등을 돌아다니다 서울 종로에서 송 씨를 놓쳤습니
당시 형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송 씨는 차량 시트에 용변을 봤고, 형사가 용변을 치우려는 순간 송 씨는 수갑을 찬 채 형사를 밀치고 맨발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추적에 나선 경찰은 어제(30일) 오후 도주 18시간여 만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세탁소 앞에서 송 씨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