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컴퓨터 화면이나 키보드 입력 정보를 볼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포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컴퓨터 1만 3천여 대에 해킹에 필요한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중국인 해커 34살 정
정 씨 등은 또 개발한 해킹프로그램을 PC방 업주 35살 이 모 씨 등 3명에게 천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부업체 사이트를 포함해 모두 750개 인터넷 사이트의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