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퀴퀴하게 만드는 장마, 지겨우신 분들 많으셨죠?
다행히 오늘(17일) 오전이면 장마가 끝날 전망입니다.
대신 이번 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되겠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부터 3주 넘게 이어진 장마.
올해는 장마 기간 중에도 유독 비 오는 날이 많았고, 강수량도 많았습니다.
오늘(17일) 오후면 지긋지긋하던 장마전선이 한반도에서 잠시 자취를 감출 예정입니다.
다만, 오전까지 경기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북부 등에 많게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서울에도 최대 50mm까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산간계곡의 피서객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도 점차 개겠고, 나머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오늘(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4도로 어제(16일)와 비슷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이미 불볕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동해안 지방만 6호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화요일과 수요일에 많은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