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동북부 지역의 이와테현에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6시51분, 일본 혼슈 모리오카 동북동 쪽 121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일본 혼슈 동부 해안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관측했습니다.
진원은 하치노헤에서 남동쪽으로 136k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도쿄에서는 북동쪽으로 524k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깊이 20km로 추정됩니다.
지진으로 이와테현 인근 해안에서는 50km 정도 높이의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얼마 전 대지진과 쓰나미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아 발령 후 50여 분만인 7시45분에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아오모리현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본 NHK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아오모리~이와테 구간의 운행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