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출근길 운전 주의하셔야겠고, 특히 항공기 이용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확인해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안개가 얼마나 끼었습니까?
【 기자 】
네, 한 시간 전보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짙은 안개가 전국 곳곳에 끼어 있습니다.
서해안을 비롯해 내륙 대부분 지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특히, 남원과 임실, 순천 등 전남북 지방은 가시거리가 100미터 정도로 아직도 짙게 끼어 있습니다.
또, 원주와 영월 등 강원권도 가시거리가 100미터를 조금 넘길 정도로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경기도 쪽으로는 서울에서 문산으로 이어지는 자유로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곳곳에 시정거리 100m 미만을 나타내고 있는 등 경기 북부권도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0~200미터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는 1,300미터로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기상청은 많은 수증기로 밤사이 이슬비가 내린 곳이 있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안개로 공항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6시 40분 김포에서 울산으로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 등 국내선 여객기 17편이 안개로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현재 광주, 사천 공항 등이 아직 가시거리가 200미터 이내로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다른 공항은 정상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안개는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서서히 개겠고 밤이 되면 다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도 오늘처럼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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