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에서 중금속이 초과 검출됐다던 국내산 낙지 3마리 가운데 하나가 중국산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단지 3마리만 표본검사해서 황당했는데요.
그중에 또 한 마리가 중국산이라는 이야깁니다.
신안과 무안 낙지 어민들은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낙지 실험을 하기 위해 수거한 국내산 낙지 3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중국산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원산지를 속여 낙지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권 모 씨 등 4명을 기소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권 씨의 수산물 업체에서 국내산이라고 쓰여있는 낙지를 구입해 조사했고, 낙지 먹물과 내장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식품안전과에서는 원산지까지 세부적으로 측정해서 수거를 안 해요."
무안과 신안 낙지 어민들은 강한 유감을 드러내고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귀택 / 전남 무안 탄도만공동체 사무국장
- "서울 시장은 어민들과 상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조사를 했던 책임자들을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서울시는 국내산이든 중국산이든 낙지 내장에 중금속이 초과 검출됐고, 나머지 국내산 낙지 2마리는 국산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서울시 대변인
- "낙지가 내장을 빼놓고 먹을 때는 안전하다고 밝혀진 만큼 서울시는 낙지의 판매 촉진 운동을 계속 할 것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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