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양다리 없이 태어난 신체적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세계에 희망을 전파하는 20대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절망적인 과거 대신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잃지 않는 닉 부이치치를 갈태웅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양팔, 양다리가 없는 20대 외국인이 동료의 팔에 안긴 채 등장합니다.
((현장음))
"짝짝짝~"
바지 밑으로 드러난 왼쪽 발로 능숙하게 단상 위 물병을 치우고,
카메라 앞에선 능숙한 모습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하하하~"
단상 위에서 넘어졌지만, 머리로 바닥을 딛고 서 결국에는 일어섭니다.
((현장음))
"와~ 짝짝짝~"
호주판 오체불만족 닉 부이치치.
테트라 아멜리아 신드롬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그.
8살에 자살을 결심하고, 10살 땐 3번 자살을 기도했을 만큼 자신의 몸에 절망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과 같은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고, 절망을 딛고 일어나 세계에 희망을 전파하는 전도사가 됐습니다.
닉은 한국 대학생들에게 네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닉 부이치치
- "포기하기 전까지는 희망이 있습니다. 노력해 보기 전까지는 뭘 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실패할 때, 반드시 다시 시도할 것입니다. 의미 있는 것이라면, 나는 반드시 성취할 것입니다."
힘든 여정 속에서도 환한 미소와 함께 단상을 떠난 그는 마지막까지 타인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아이 러브 유~"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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