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금지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KBS로부터 고소당한 방송인 김미화 씨가 세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5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조사를 받기에 앞서 "지금껏 KBS가 임원 등을 통해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16차례 사과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KBS 측에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뒤 "오늘 조사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대질조사 등을 통해 김 씨와 KBS 측 주장 중 상반되는 내용에 대한 추가확인을 마치고 이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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