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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6일)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특히 볼리비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위한 협정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자원개발과 통상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리튬 등 광물자원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을 위한 볼리비아 정부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볼리비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위한 협정도 체결합니다.
리튬은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의 2차전지에 쓰이는 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광물입니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세계 리튬 부존량의 약 절반가량인 540만 톤의 리튬이 매장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프랑스, 브라질 등과 개발권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해 지난해 8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와 '리튬 개발과 산업화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리튬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또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1월 볼리비아를 방문해 리튬 개발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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