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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분명하게 좋아지고 있지만, 서민은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 실생활과 동떨어진 경제 회복이 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6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 연말 전망치보다 0.8% 포인트 높은 5.8%에 달할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긍정적인 보고였지만 이 대통령의 표정은 심각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문가 진단과 지표는 있지만, 일반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분명히 수치로 좋아졌다고 하는데 일반 국민이 그걸 못 느끼고 있다면 이걸 우리 정부가 심층 분석해서 고민을 좀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은 국민 생활과 동떨어진 경제 회복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유가 무엇인지 현장을 찾아 확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물가가 서민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그 폭은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요금 인상이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추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 회복의 온기를 서민에게도 전달하겠다는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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