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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논란이 일던 민주당의 전당대회 시기가 7·28재보선 이후인 8월로 정리됐습니다.
그러나 전당대회 방식 등을 둘러싼 불씨는 여전합니다.
계파별로 당권 도전이 잇따르는 한나라당에서는 정몽준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일단 봉합됐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민주당 대변인
- "전당대회는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재·보궐선거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를 7·28 재보선 이후로 미루면서 사실상 8월에 열기로 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당권파는 7월 전대론을 들고 나왔던 정세균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 "(7월 전당대회를) 왜 의제로 올려서 시·도당 연석회의를 했느냐. 이것 자체가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지 않으냐…"
전당대회 방식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도 여전합니다.
비당권파는 집단지도체제와 전 당원 투표제를 도입하는 당헌 변경을 요구하고 있어, 재보선 이후 또 한 번의 기 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내 유력 인사들의 당권 도전이 잇따르는 한나라당에서는 정몽준 전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의원
- "저에게는 당을 안정시키고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결집할 경험과 경륜이 있습니다."
초선 의원들로 구성된 쇄신 모임은 오는 24일쯤 독자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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