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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60만 명 이상의 동참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마감됐습니다.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 청원'은 어제(5일)까지 60만 4천630명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준석 의원 제명 청원은 지난 5월 27일 21대 대선후보의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뒤 올라왔습니다.
이후 청원에 찬성하는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143만 4784명의 동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게 됐습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의 경우 청원 후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의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 이준석 의원과 갈등 끝에 개혁신당을 탈당했던 더불어민주당 허은아 전 의원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 품격, 의원 한 명이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이제는 국회가 국민 요구를 행동으로 보여 줄 때다"며 즉각 국회 윤리위
그러면서 "청원 등장 5시간 만에 5만 명이 동의하는 등 국민들은 청원에 줄을 이었지만 국회는 아직도 윤리특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며 "의원 한 사람의 문제를 외면하는 그 방관이, 결국 국회의 윤리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채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00lee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