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네덜란드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고심을 거듭하던 우리 정부도 참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관심은 관세 문제를 위한 한미 정상회담 여부죠.
실무진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는데, 우선 다음 주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열립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다음 주 24일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불참할 가능성은 적지 않겠냐"며 "가변적이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올 가능성이 있다고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의 여부가 나토 참석의 판단 기준은 크게 아니"라며 유럽 외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은 G7에서 불발됐던 한미 정상회담 재추진 여부입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캐나다 현지시간 지난 16일)
-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되었던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오는 7월 8일 관세 유예가 끝나고, 종료일 전 따로 미국을 방문하는 건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관측 속에 우리 정부는 나토를 계기로 한미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무진 협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미 통상 협상을 총괄하는 여한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인사의 미국행인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