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부동산과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고위직 낙마 사례입니다.
이 소식은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임명 닷새 만이자 이재명 정부 첫 고위공직자 낙마입니다.
오 수석은 임명 직후부터 차명 부동산과 대출 의혹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자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는데, 초기에는 반려됐으나 결국 수용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후속 인선도 '실용과 능력 위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히 인사를 단행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낙마에 따라 인사 검증의 무게가 도덕성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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