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일본보다는 늦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언제 정상통화를 할지입니다.
대통령실은 시진핑 주석과는 조율 중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친중 성향'이라는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이때마다 '한미일 3각 공조'를 외교 정책의 주요 축으로 삼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재천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우선순위를 역시 한국의 전통적인 우방 국가들과의 관계를 먼저 돈독히 하는 쪽으로 두는 것 같아요. 굉장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곧 시진핑 주석과도 소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됩니다.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기 때문에 적정하게 잘 관리할 필요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뒤 미국-일본-영국과 통화를 가진 뒤 중국은 7번째로 통화해 논란이 됐습니다.
한·미·일 협력을 이어가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구상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