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하면서 외교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4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김세희 기잡니다.
【 기자 】
다음 주 초 열리는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개최 여부입니다.
한미 정상이 첫 통화에서 조속한 시일 안에 만나자고 뜻을 모은 만큼 캐나다에서 두 정상이 따로 만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G7 회원국 정상과의 만남 요청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시간 조율이 여의치 않으면 간단한 약식회담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또 이달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G7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G7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는 여전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5일)
- "지금 국내 상황이 어지럽고 복잡한데 거기에 구체적인 현안 의제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꼭 그래야 할지 아닐지 고민점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의식한 관망파의 주장과 더불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둔 상황에서 취임 한 달 만에 두 차례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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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래 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