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2일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하면서 단일화는 여전히 막판 변수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움직이는 여론조사로 시작합니다.
먼저 강영호 기잡니다.
【 기자 】
리얼미터가 실시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8.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8.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9.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2.1%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3%p 상승하며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진입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지역에서 14.7%p, 대구·경북에서 10.4%p 떨어졌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경우 부울경에서 14.2%p가 올랐고, '험지'로 분류되는 광주·전라에서도 4.8%p 상승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드는 결과는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50.3%, 김문수 후보는 43.5%를 기록하며 격차가 13.9%p에서 6.8%p로 줄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역시 격차가 21.4%p에서 11.8%p로 좁혀졌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NBS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1주 전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이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지지층 결집 속에 후보 간 격차가 더욱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