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관된 리더십 보여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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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
허 전 대표는 오늘(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소개를 받아 단상에 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고 운을 뗐습니다.
허 전 대표는 "저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 고민했던 정치인"이라며 "국민의힘에서 개혁 보수를 희망했고, 이준석 후보와 제3정당을 창당하기도 했다. 배지를 떼가며 확실한 새 정치를 하고자 했는데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그 끝은 너무나 좌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보수, 가짜개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일관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사실 제가 반대쪽에 있는 대표임에도 1년간 같은 태도와 배려, 실행력을 보여줬는데 이것이 진짜 포용의 리더십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있는, 실행하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허 전 대표는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23년 이준석
이듬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끝에 올해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고 탈당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