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탈당으로 원팀 동력 얻은 국민의힘…한동훈 지원에 홍준표 특사까지

【 앵커멘트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추격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선대위 합류를 위한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는데,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한 하와이 특사단이 오늘(18일) 밤 출국합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격 탈당 이후 국민의힘은 원팀 만들기에 주력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 추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로 이해하고 관용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나경원, 윤상현 등 중진의원들도 더 이상 단일화, 빅텐트 이야기로 전열을 흩뜨려서는 안 된다며 이제부터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뭉칠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전 대표님, 한덕수 전 국무총리님, 홍준표 전 시장님 우리 모두 그동안의 갈등을 접고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제발 부응해 주십시오."

선대위 합류를 고사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모레(20일)부터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선대위 합류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대구와 청주, 강원 등을 돌며 현장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한 국민의힘 특사단도 김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 오늘 밤(18일) 출국합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홍 전 시장이 20~30대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모셔야 한다"며 특사단 급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