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12일) 새벽 서울 가락시장에서 순댓국을 먹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만에 대전과 대구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는데요.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냐며 가짜 진보를 찢어버리고 싶다는 강한 발언을 내놓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벽 5시,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시장 구석 구석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모님 사랑합니다. 파이팅"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고 순댓국으로 아침까지 해결하며 민생행보를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민생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또 경제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우리 대한민국 잘살게 하는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생각합니다. "
여의도 당사로 이동한 김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입니까? 저는 가짜 진보, 우리가 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김문수 후보는 곧바로 대전과 대구를 찾았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는 최근 단일화 국면에서 갈등을 겪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김문수 후보는 보수진영의 상징적 장소인 이곳 서문시장에서 단일화 내홍으로 흔들릴 수 있는 지지층을 달래며 첫날 유세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서동윤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