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22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이 이뤄졌습니다.
기호 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 청계광장,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가락시장,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여수산업단지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첫 단추 지금부터 지켜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결이 아닌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임을 강조하며 내란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첫 소식 이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화문 연단에 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복을 입고 운동화로 갈아신으며 본선 레이스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빛의혁명'의 상징적 장소인 이곳 광화문에서 조기 대선의 발단이 된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닙니다.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입니다."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갈등할 시간이 없다면서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는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란 없습니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어 첫날 유세로는 경기 화성과 판교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인천 이사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성남 판교 오니까 색다릅니다."
앞서 밝힌 1호 공약 'AI산업 육성'에 발맞춰 반도체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을 핵심 기조로 본선 경쟁에서 표심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