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보수 진영 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자 대결에선 누구와 붙어도 과반 지지율을 얻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수 진영 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 후보는 38%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 한덕수 권한대행과 김문수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홀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주자들은 물론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한 대행 지지율까지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한동훈 예비후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수 진영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다만 응답자 성향별로 살펴보면 무당층에서는 66%가, 중도층에서는 27%가 '의견 유보'로 답해 여전히 관망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양자 대결로 진행된 또다른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 누구와 붙어도 과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3자대결에서도 48%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대진표와 상관없이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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