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제는 출마 시점에 대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는데, 저희 MBN 취재결과 한덕수 대행의 출마는 4월 말 5월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에 참석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청년들의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롭고 평온한 일상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헌신 덕분입니다."
편지 낭독을 듣던 한덕수 권한대행은 눈물을 흘렸고 유족을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세대를 겨냥한 메시지로 한 대행이 대선 행보를 펼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은 95%"라며, "29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 4월 30일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 역시 "한덕수 대행의 출마는 시간 문제"라면서 "다만 4월까지는 업무에 집중하고, 5월 3일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해보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28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최상목 부총리에게 관세협상 보고를 받은 뒤 29일 국무회의 열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 이튿날인 30일부터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 사이가 출마의 골든타임으로 유력한 상황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측도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늦어도 5월 3일 이전에는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덕수 대행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당내 경선이 무의미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