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뉴스추적 시작합니다.
【 질문 1 】
김 기자, 결선에 오를 최종 2명을 가리는 국민의힘 4강 토론회가 치열합니다.
뚜렷한 1강이 없어서인지 후보들이 더 열심인 것 같아요?
【 답변 1 】
지금은 대세 주자가 없거든요, 분위기를 반전시킬 한방이 필요한데 그래서 토론회가 중요한 겁니다.
캠프 자체 평가를 들어봤는데요.
김문수 캠프는 1등 주자의 품격이 느껴지는 토론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규칙을 어긴 상대를 포용했다면서 일대일 토론 상대였던 한동훈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캠프는 모든 후보가 국민 앞에 반성하는 자리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김문수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 질문 2 】
중간 평가 속에 뼈가 있는데, 후보간 설전이 치열했나 봅니다?
【 답변 2 】
상대 후보가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만 콕 집어 질문했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 간 토론에서는 주도권자인 김 후보보다 한 후보가 시간을 더 많이 쓰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는데요, 규칙을 어긴 상대라는 비판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제가 묻는 것은 1분 묻고 그다음에 30초."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죄송합니다."
탄핵 찬성 안철수, 탄핵 반대 김문수 후보는 중도 확장성을 두고 서로 사실확인을 해보라며 맞붙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청년층이나 2030 여성층에서 지지율이 거의 바닥 수준입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제가 아는 모든 여론조사에는 안 후보님보다 제가 모든 계층, 모든 연령, 경기도 전역에서 높다고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질문 3 】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한동훈, 홍준표 후보 토론이 조금 전 끝났잖아요.
두 캠프의 평가도 궁금합니다?
【 답변 3 】
한동훈 캠프는 계엄 반대, 탄핵 찬성을 부각했습니다.
계엄에 대한 가장 상식적인 입장, 내용과 태도 모두 가장 품격있는 토론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홍준표 캠프는 30년 정치인의 경륜이 돋보인,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적임자를 보여준 토론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홍준표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기분 맞췄던 사람들이 계엄에 책임이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당 운영 잘못하고 나라 운영 잘못해서 계엄 터지고 그다음에 지금 탄핵당하니까 그때 (당대표로) 뽑았던 당원들이 기분 나쁘죠."
【 질문 4 】
김 기자, 이제 4강 마지막 토론이 바로 내일이죠?
【 답변 4 】
내일(26일) 저희 MBN에서 결선 티켓 2장을 획득하기 위한 4강 마지막 토론회가 오후 5시 40분부터 110분 동안 진행됩니다.
앞선 두 번의 토론이 서로 지명한 후보와 일대일 토론을 벌였다면 내일은 후보 4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탄핵 반대 김문수, 홍준표 후보와 탄핵 찬성 안철수, 한동훈 후보 이렇게 전선이 나뉠 수도 있고요.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계엄, 탄핵, 부정선거 등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을 두고 또 한 번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앵커멘트 】
토론회를 통해 누가 당심과 민심에 더 다가갔을지 궁금하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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