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뉴스추적 시작합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이제부터 당내 세 결집이 중요하겠죠?
【 답변 1 】
1차 때와는 달리 당심이 중요한 2차 경선입니다.
1차 경선은 100% 민심이었다면 2차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절반 반영됩니다.
당심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지역구를 장악하고 있는 의원이죠, 각 캠프에서 현역 의원 합류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비서실장
- "현역 의원은 직접 제가 콘택트를 했고 직접 만난 분이고 확실하게 마흔여덟 분이, 현역 의원들이 홍 캠프를 지지하고 도와주겠다…."
【 질문 2 】
그래서인지 오늘 여러 의원의 캠프 합류 발표가 있었는데 아직은 대세 캠프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 답변 2 】
2차 경선에 올라간 4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의 득표율이 정말 박빙이었다고 알려지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누가 대세다, 이렇게 단언할 만한 후보가 없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의원이 4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신중한 분위기가 읽힙니다.
【 질문 3 】
가장 관심인 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누구 캠프에 합류하느냐인데 나경원 의원이 가장 궁금합니다?
【 답변 3 】
나경원 의원은 당에 20년 넘게 몸담은 5선 중진이자 수도권 현역 의원입니다.
친윤계 의원의 참여도 많았던 만큼 나 의원이 지지해준다면 당심 확보에 큰 힘이 될 수 있죠.
지자체장인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낙선해서 마음이 상해있을 건데 제가 이야기하는 게 예의가 아니죠. 그래서 그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이철우 지사는 김문수 측에서) 합류하라고 꼬드기는 것 같은데…."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이철우 지사는 밀어주시기로 했고 유정복 시장도 밀어줄 것이고 통화도 하고. 나경원 후보는 지금 문자를 드렸고…."
나 의원 측은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고요.
이 지사는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유 시장 측도 특정 후보 지지를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 4 】
결국 탄핵 찬성이냐 반대냐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반탄파 친윤 의원들의 행보는 조금 엇갈리는 것 같아요?
【 답변 4 】
친윤계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로 나뉘는 모습입니다.
친윤 유상범 의원은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일찌감치 홍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찐윤 이철규 의원도 곧 참여하고요, 친윤 김기현, 나경원 의원과도 접촉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는 친윤 박수영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찐윤을 넘어 맹윤으로 불리는 윤상현 의원, 윤 전 대통령 호위 무사로 불렸던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김 후보가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열어놓은 점이 친윤계 지지가 엇갈린 이유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 용 / 전 국민의힘 의원
- "정권 재창출 하는 데 있어서 모든 분들이 화합하고 단일화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직 김문수 후보만이 모든 사람하고 손을 붙잡고 단일화를 한다는…."
【 질문 5 】
상대적으로 탄핵에 찬성한 찬탄 후보가 불리할 것 같기도 합니다?
【 답변 5 】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요. 안철수, 한동훈 후보 측은 1차 컷오프가 당심의 변화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전체 국민과 당원들의 그런 마음이 모여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대한민국에는 민심 하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민심은 당심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당심도 평정심을 되찾고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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