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지 정당별 시각이 극명히 엇갈렸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91%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찬성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55%에 달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계속해서 대두되는 가운데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66%로 3명 중 2명 꼴이었고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였습니다.
결과는 지지 정당별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91%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의 55%는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이 진보층에서는 88%, 중도층에서는 73%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46%로 바람직하다는 응답과 같았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39%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와 김문수가 각각 8%, 한동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없거나 모름, 무응답 비율은 23%에 달했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다만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헌법재판관 임명 가처분 인용 결과가 '한덕수 차출론'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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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