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잇따라 방문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최대 현안인 통상 이슈를 챙기는데 주력했습니다.
한 대행은 다음 주 미국에서 진행될 관세 협상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관세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일본 등 5개국과 최우선 협상을 할 것"이라며 "먼저 협상할 수록 유리하다"고 밝힌 데 따른 겁니다.
관세 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건데, 한덕수 대행은 측근과의 자리에서 "미국과의 관세 조기 협상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이 섞인 전망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9일, CNN 인터뷰)
- "협상에 따라 미국은 관세를 다시 조정해 줄 수 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 훨씬 나은 결과가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상황에 따라 직접 한 대행이 등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총리실은 "현재 미국행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