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경수·김동연 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서약식에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며 공감하고 이후 나란히 세월호 11주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세 사람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경쟁을 약속했습니다.
세 사람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타 후보자 비방이나 흑색 선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차례로 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훌륭하신 후보님들이 경선에 참여하셨습니다. 치열하면서도 품위있는 승부를 펼쳐주시길…."
기호 순으로 발언에 나선 세 예비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힘을 합쳐 정권을 교체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누가 (후보가) 되든 이겨야 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경선 이후에는 경선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치열하게 경쟁하고, 또 통 큰 단합을 통해서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이후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도 나란히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의 책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네 차례의 지역 순회에서 네거티브 없는 후보자간 경쟁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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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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