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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 930번 지방도가 산불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으로까지 확산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번 산불이 정치적 의미를 담은 '호마의식'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음모론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국민적 재난인 산불을 호마의식 등 음모론의 소재로 악용한 일부 유튜버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 검토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산불은 국가적 재난으로 온 국민이 합심해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음모론을 유포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마의식은 불을 활용한 밀교 의식을 뜻하는데, 어제(23일) 한 유튜버는 '김건희, 산불로 호마의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유튜버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나쁜 흐름을 바꾸려 무속적 의식을 실행한
한편 오늘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10분쯤 산불이 의성군 점곡면에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