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탄핵에 힘 실은 이재명 대표 "'몸조심' 발언, 왜곡 말라"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에 힘을 실었습니다.
만약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한다면, 최 대행 탄핵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도 '헌법 수호' 측면에서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힘을 보탰습니다.

최 대행이 헌법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지금 3주째 무시하고 있는데, 최고 공직자가 헌법을 이렇게 무시하면 이 나라가 질서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

다음 주 탄핵 심판 결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하게 된다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이 무의미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별개 사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최 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한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왜곡 말라'며 말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체포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라 이런 말이었는데 그렇게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이 최 대행에 대한 협박과 강요라면서 강요죄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주 가까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야권인사들을 만나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 중단도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