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유 공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태 707 특임단장의 양심고백 내용을 추가로 공개한 건데 "삼성 전속 변호사를 소개해 주겠다", "끝까지 챙겨주겠다" 이런 말이 회유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현태 707 특임단장의 양심고백을 폭로하며 민주당의 탄핵 기획설을 띄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김 단장이 쉬고 있던 휴식 공간에 박범계,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들이닥쳤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박범계 의원은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 테니 걱정 말라고 했는데 뭘 챙겨준다는 말입니까. 정치를 모르는 군인을 회유해 정치적으로 유리한 증언만 이끌어내고 버린 것입니다."
구체적인 회유 내용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 변호사를 연결해 주겠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회유 수법입니다."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 전 열린 회의에서는 곽 전 사령관과 김 단장 간 논쟁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김 전 단장이 "왜 민주당 의원만 오느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이 부르든지 공개적으로 방송하자"고 건의했다는 주장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성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국정 조사특위 증인으로 김 단장을 제외한 이유를 밝히라며 탄핵 공작에 개입한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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