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는 한마디로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인천을 민주당에게 내준 것은 물론, 텃밭인 경남에서도 김두관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은 모두 7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지역은 물론 수도권 인천, 충남북에 이어 강원까지 승리를 거뒀습니다.
」
또, 야권 후보가 단일화된 경남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눌렀습니다.
비록 졌지만 부산시장에 출마한 김정길 후보가 무려 40%가 넘는 득표에 성공한 것도 또 하나의 성과라 하겠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 승리하면서 겨우 체면을 살렸지만, 영남 4곳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승리는 없었습니다. 」
서울도 패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기사회생했습니다.
최근까지 수도권 전승은 물론 광역단체장 최대 10곳까지 승리를 기대했지만 막상 뚜겅을 열자 사실상 완패로 끝이 난 것입니다.
「자유선진당도 충청 지역에서 대전 1곳만 승리를 거뒀을 뿐 박빙의 대결을 벌였던 충남에서 박상돈 후보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주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 끝에 무소속 현명관 후보를 눌렀습니다.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이 21곳을 이기는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야권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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