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통령실 연결해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혹시 오늘도 대통령실로 출근했습니까? 현재 어디에 있나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대통령실로 출근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국민 담화 녹화를 위해 대통령실 청사에 30분여 간 머물렀다가 다시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는데요.
이후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안들을 재가하며
대통령 권한을 계속 행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장관 후임자로 지명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후보자직을 고사하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재지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의원 역시 거절했지만, 다른 후보자를 물색하며 인사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어제 국회에서 내란특검법과 4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됐는데요.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가요?
【 기자 】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자신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내일 2차 탄핵안 표결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두 특검법을 탄핵안이 가결된 뒤 정부로 이송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거부권이 한 총리에게 넘어가게 되는 건데, 권한대행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