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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함수가 인양되면 바지선에서 1차 조사를 한 뒤 정밀 조사를 위해 평택으로 이동합니다.
군 당국은 최대한 안전하게 함수를 인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함수가 인양되면 조사단의 원인규명 작업도 속도가 붙겠군요.
【 기자 】
네. 함미가 인양된 지 9일 만에 함수까지 모습을 드러내면 합동조사단의 원인규명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함수의 절단면도 함미와 마찬가지로 너덜너덜하게 찢겨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양된 함수는 바지선에서 육안으로 1차 조사를 한 뒤, 평택으로 옮겨져 함미와 절단면 맞추기에 들어갑니다.
파공이 있는지, 화약 흔적은 없는지, 어떤 무기의 폭발로 인한 침몰인지 등을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조사합니다.
또 사고해역에서 함수까지 건져지면 파편 수거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집니다.
사고 원인을 찾는 것과 함께 물증도 찾아야 하므로 군은 쌍끌이어선이나 뻘 바닥을 긁는 형망어선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함수 인양이 시작되기까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국방부는 함수가 대량의 기름을 싣고 있는데다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최대한 안전하게 인양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함수를 바로 세웠지만, 야간작업의 위험성을 우려해 오늘 오전 인양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함수는 배 아랫부분이 뾰족해 균형 잡기가 어려워 군 당국은 함미 인양 때보다 더 신중한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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