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최종 물증이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면 조사에 참여한 해외 전문가들이 보고서에 직접 사인을 해 국제 사회에서 신뢰성을 인정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경우에 대비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결론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며, 최종 물증이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가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종 결과보고서에 조사에 참여한 해외 전문가들의 사인을 받아 국제사회에서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군의 초기 대응 미숙 등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거울삼아 국방 선진화 작업을 더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책임자의 문책과 관련해서는 국가 안보와 군의 사기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냉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북한의 공격이란 점이 확인되면 중국과 함께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국가안보태세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지적하며, 철저한 점검과 함께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북한의 개입이 드러나면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는 물론 경제 협력을 중단하고, 무력제재도 배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북한의 개입 여부는 오래 가지 않아 규명이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대해 믿음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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