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내일 천안함에서 구조된 장병들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 언론에도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구조된 장병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오게 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천안함 생존 장병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발생 이후 처음으로 구조된 장병들이 공개석상에서 사고 당시를 증언하게 됩니다.
군은 구조된 장병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형식은 기자들의 질문에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답하는 기자회견 형식이 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최원일 천안함 함장을 비롯해 구조된 장병들 중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은 일부 장병들이 참석합니다.
군은 아직까지 치료와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한 장병들이 많으므로 담당 의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병들은 평택으로 이동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는 기회도 갖습니다.
군은 생존 장병들이 전우의 가족,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는데 적극적이라며 이 과정도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
천안함 침몰 사건 발생 시각에 대한 민군 합동 조사단의 공식 발표가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민군합동 조사단은 내일 천안함 침몰 사건 발생시각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민군 합동 조사단이 최우선적으로 사고 발생시각과 관련된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의 발생시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민군 합동 조사단은 정확한 사고발생시각을 알아내기 위해 장병들의 통화기록과 교신 내용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이 최종적으로 밝힌 천안함 사건 발생시각은 9시 22분인데요.
내일 민군합동 조사단의 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 발생시각에 대한 의혹이 일단락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