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전 마감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2.64%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4·5 재보궐 선거와 지난해 6·1 지방선거의 강서구 사전투표율보다 높으며,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통틀어 최고 수치입니다.
본투표를 나흘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화곡동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여당 구청장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화곡동도 우리 김태우 후보가 마곡처럼 정말로 비전 있고 미래가 있는 새로운 도시로 확 탈바꿈시키겠다…."
▶ 인터뷰 : 김태우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선거 후보
-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 김태우가 행정 지원 모두 끌어와서 여러분들의 오래된 주택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전부터 강서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은 오후엔 지도부가 총출동해 집중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번 선거가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라고 강조하며 김 후보의 타 지역 아파트 보유 논란을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1년 5개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확실한 심판입니다, 여러분!"
▶ 인터뷰 :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선거 후보
- "뜨내기처럼 왔다가는 사람을 원하십니까? 강서에서 19년 동안 살면서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이고, 동네 사람인 저 진교훈을 원하십니까?!"
오후 6시 종료된 사전투표율은 22.6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11.01%)을 크게 웃돌았고, 지난해 6·1 지방선거의 강서구 사전투표율(20.43%)보다 높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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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주령·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