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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래희망연대와 국민중심연합이 합당을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미래희망연대의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어 당이 쪼개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희망연대가 합당 문제를 놓고 서청원 전 대표와 이규택 현 대표의 의견이 두 갈래로 갈라졌습니다.
이규택 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밀실야합이라며, 국민중심연합과 합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택 / 미래희망연대 대표
- "지방선거에서 연대를 하거나 합당을 하자는 쪽으로 가자 이렇게 (심대평 대표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은 서 전 대표와 노철래 원내대표와 이미 논의를 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5일) 창당대회에서 국민중심연합 대표로 추대된 심대평 대표도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심대평 / 국민중심연합 대표
- "전국정당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미래희망연대와) 통합하자는 그런 원칙적 합의를 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노철래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합당파'는 이 대표가 밝힌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은 개인의견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서청원 전 대표의 뜻대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지명 / 미래희망연대 대변인
- "한나라당과의 합당 및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당원들의 추인을 받기 위해 4월 2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래희망연대는 '국민중심연합 합당파'와 '한나라당 합당파'로 나뉘어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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