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점검을 위한 시찰단이 내일(21일)부터 5박 6일간 일본을 방문합니다.
시찰단 구성과 성격을 놓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내일 일본으로 떠나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총 5박 6일 일정 중 나흘간 조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시찰의핵심인 후쿠시마 현장 방문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이뤄집니다.
시찰단은 원전오염수의 정화, 방류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일본 측의 거부로 민간 전문가와 국내 언론 등의 참여는 제외됐습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출 규탄 대회'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일본 정부에 동조할 이유가 없지 않냐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식수로 먹어도 괜찮다는 사람 불러다가 그 아까운 돈 들여서 헛소리 잔치하는 것 옳지 않다,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내다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방탄용, 묻지마 반일 선동이라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이 반일 선동이나 하며 시민의 주말을 방해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썩어 무너지는 집안 단속부터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후쿠시마 시찰단의 검증 결과를 놓고도 여야는 다시 한번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