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일본 방문까지, 윤 대통령이 숨 가쁜 외교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더 강력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지난해 발표한 인태전략을 기반으로 역내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국제무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북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 한국이 기울이는 노력을 지원합니다. 북한 인권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도울 것입니다."
양국은 또 첨단기술을 갖춘 한국과 니켈 등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캐나다 간 공급망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습니다.
이 회담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의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도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2박 3일 동안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엽니다.
또,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며 한일 간 새로운 협력 관계를 다집니다.
오는 21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22일에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등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됐습니다.
국빈 방미와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가운데 잇딴 외교 일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