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용산을 찾아 "셀프 배상을 철회하라"며 '굴욕 외교 저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반일 선동을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3자 변제안'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굴욕적 조공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에 줄 선물만 잔뜩 이고 가는 굴욕적 조공 외교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대일 굴욕 외교를 정상화시킬 마지막 기회…."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정상화 유예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철회 등 4대 요구를 관철시키라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반일 선동을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미래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에 민주당의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은 과거의 늪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망국적 선언…."
국민의힘 초선 의원 30명은 정상회담 이후 의회 차원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민주당이 대통령 방일 기간 의원들의 규탄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가 여야간 국정 주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