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울산에서 현대차 공장 직원들을 만나 “정치 운동에 이용당하지 말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12일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적 강성 노조를 둔 현대차에서 정치 투쟁에 몰두하는 일부 노조 행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울산 현대차 5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라인 등을 돌아보며 현장 직원들에게 “마이스터(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임금 상승도 저절로 따라오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최근 기존 노조의 투쟁과는 다른 'MZ 세대 노조'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 사이에서 전문성 위주로 가자는 의견들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전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9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면서 "올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한편 윤 대통령은 10일에는 경남 진해 해군 기지를 찾았는데, 이들 방문과 관련,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대선 1주년을 맞아 “노동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