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정상/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상반기에 미국, 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늘(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전날(6일)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하고 이에 일본도 호응하면서 4년 만의 대통령 방일이 검토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달 하순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마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G7 회원국이 아닌 한국은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미 정부는 그동안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한일관계 개선을 주문해 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6일) 한국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뒤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신기원적인 새 장'이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통령실과 정부가 한미일 3국간 '정상회담 시간표'를 지나치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계속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더 기다린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본다. 국익을 위해 어차피 풀고 가야 할 문제였다"며 지난한 협상을 거치며 내린 '현실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