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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불법입국 남한 주민 4명 억류·조사 중"

기사입력 2010-02-26 20:50 l 최종수정 2010-02-26 20:50

【 앵커멘트 】
북한은 불법입국한 남측 주민 4명을 억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들을 대남카드로 활용할 경우 장기간 억류가 우려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해당 기관에서 우리 공화국에 불법입국한 남조선 주민 4명을 단속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들은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도 신원과 입북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승인을 받고 평양과 개성공단 등지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 1천54 명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도 최전방 철책이 뚫렸거나 민간인이 월북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북·중 국경지역을 통해 무단 입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중 대사관 등을 통해 확인 중입니다.

전통문 등으로 북측과 접촉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확인을 먼저 한 뒤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996년 중국 여행 중 만취해 입북한 소설가 김하기 씨를 2주 만에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북한 주민의 탈북 지원이나 내부 동향 파악 등 다른 목적이 드러나면 장기간 억류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해 넉 달 넘게 억류했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처럼 대남 카드로 활용할 경우 억류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속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요구하며 남측 당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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