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23일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 기자 】
개성공단의 통행, 통관, 통신 등 3통 문제 협의를 위해 국방부가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시기는 오는 23일이며 장소는 우리 쪽 지역인 평화의 집입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서해 군통신선로를 통해 남측수석대표 이름으로 북측단장에 이런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원 대변인은 군사실무회담을 북측이 먼저 제의한 바 있기 때문에 북측이 우리 측의 의견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실무회담이 열릴 경우 6·25 전사자들의 북측 지역 유해 공동 발굴과 국군포로 송환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꾸려지며 지난 1일 개성공단 회담에 참석했던 통일부 관계자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애초 지난달 26일에 개성공단 3통과 관련한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우리 측은 지난 1일 열린 개성공단 실무회담 이후에 개최하자고 역제의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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