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서나 신속한 작전수행이 가능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 기동전단이 탄생했습니다.
대양해군으로의 첫발을 내디딘 겁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해군이 탄생 65년 만에 기동전단을 갖게 됐습니다.
기동전단이란 일정한 장소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사시 세계 어느 지역이든 출격할 수 있는 여단급 해군 작전부대.
부산 작전기지에서 창설식을 하고 탄생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범림 / 해군 제7기동전단 전단장
- "원해에서 장기간 독립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군의 최정예 부대로서 장차 국가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해군의 핵심전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전단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그리고 문무대왕함과 충무공이순신함 등 6척의 한국형 구축함(DDH-II급)이 포진했습니다.
임무 수행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형수송함 독도함과 잠수함 그리고 해상초계기 등이 동원됩니다.
기동전단은 오는 2014년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되면 제주를 모항으로 부산과 진해를 근거지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오는 4월 소말리아 다국적 해군을 지휘할 우리 해군은 이처럼 기동전단을 갖추면서 대양해군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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