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정보고대회…친이·친박 세종시 신경전

한나라당 경기 남부지역 국정보고대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친이·친박 간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계파와 상관없이 단결해 미디어법을 통과시킨 적이 있다"며 "세종시에 대해서도 대화와 토론, 타협을 통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이 실패하면 한나라당도 실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수정안은 세종시 하나만을 보는 것이고, 원안을 하자는 것은 세종시로 한나라당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내다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찬욱 기자